정부가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복지 예산을 크게 확정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바로 아동수당인데요. 이번 개편으로 인해 수급 연령이 확대되고 지원 방식도 조금 더 다양해졌습니다.
오늘은 달라지는 아동수당 제도와 함께 부모님들이 꼭 알아두셔야 할 사항들을 하나씩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동수당, 언제부터 몇 세까지 받을 수 있을까?
이번 아동수당 확대는 2026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기존에는 만 7세, 즉 초등학교 1학년 해당 아동까지만 받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만 8세 아동까지 범위가 넓어집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추가되는 수혜 아동만 약 49만7천 명에 이르며, 전체 수혜 아동은 264만5천 명으로 증가합니다.
결국 2026년부터는 만 0세부터 만 8세까지 모든 아동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아동수당 금액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많은 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바로 금액입니다. 아동수당은 전국적으로 동일하지 않고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수도권은 월 10만 원, 비수도권은 월 10만5천 원, 인구감소지역은 월 11만 원, 특별 인구감소지역은 월 12만 원입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1만 원이 추가되어 최대 1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아동수당, 소득 제한은 없을까?
아동수당은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정책입니다. 따라서 부모의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만 8세 이하 아동이라면 누구나 신청하고 수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신규 신청은 반드시 보호자가 거주지 주민센터나 복지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기존에 수급 중인 가정은 나이 확대에 따라 자동으로 연장 적용이 되므로 따로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동수당, 소급 적용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또 다른 부분은 소급 적용 여부입니다. 이번에 확대되는 아동수당 제도는 2026년 1월부터 새롭게 적용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이미 만 8세를 넘은 아동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말 기준으로 만 9세가 된 아동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시행 시점에 만 8세 이하인 아동부터 수급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돌봄 서비스와 통합돌봄 제도도 함께 확대
아동수당과 함께 돌봄 지원 정책도 강화됩니다. 기존에는 중위소득 200% 이하 가정까지만 지원되던 아이돌봄 서비스가 앞으로는 250% 이하까지 확대됩니다. 덕분에 더 많은 가정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고, 특히 인구감소지역 가정은 본인 부담금에서 10%를 추가 감면받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일부 지자체에서만 시범 운영되던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내년 3월부터 전국 229개 지자체로 확대됩니다. 이는 고령자와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집과 지역사회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큽니다.
아동수당, 부모가 꼭 확인해야 할 점
정리하자면 2026년 1월부터 만 8세까지 확대되는 아동수당은 지역별로 최대 13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아동이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수급 가정은 자동 연장되지만 신규 가정은 반드시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아울러 돌봄 서비스 확대와 통합돌봄 전국화로 복지망이 더욱 두터워질 예정입니다.
마무리
부모님들은 자녀 나이와 거주 지역, 신청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제도가 확대되면서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아동수당 개편은 아이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적절히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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